한국사 공부

조선 왕들의 정책 3편 (세종대왕)

후니 NO.1 2022. 3. 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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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종(1418~1450)

 

ㄱ. 세종의 유교 정치

 

(1) 집현전 설치

궁중 안에 정책 연구 기관으로 집현전을 설치하여 학자를 양성하고, 이들에게 각종 의례와 제도를 정리하게 하는 편찬 사업을 추진하여, 새 나라가 지향할 이상적인 국가의 모습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2) 의정부 서사제 부활

왕도 정치를 실현하기 위하여 경연을 중시하고, 의정부의 정책 심의를 강화하는 의정부 서사제를 시행하였다. 이처럼 세종은 6조 직계제를 폐지하고 의정부 서사제로 정치 체제를 바꿔 왕의 권한을 의정부에 많이 넘겨주면서, 훌륭한 재상들을 등용하여 정치를 맡기고자 하였다.

 

(3)왕권과 신권의 조화

왕의 권한을 의정부에 많이 넘겨주면서도 인사와 군사에 관한 일은 세종이 직접 처리함으로서 왕권과 신권의 조화를 이루었다.

 

(4)유교 윤리 정착

「삼강행실도」를 편찬하고, 「소학」「주자가례」 등을 보급시켜 유교 질서를 확립시키고자 하였다. 국가의 행사를 오례에 따라 유교식으로 거행하였으며, 사대부들에게도 주자가례의 시생을 장려하여 유교 윤리가 사회 윤리로 자리 잡게 하였다.

 

ㄴ. 유교적 민본 사상 실현

 

(1) 왕도 정치

세종은 왕권 강화와 체재 정비를 바탕으로 한 왕도 정치를 내세워 유교적 덕치와 민본 사상을 실현하려 하였다. 유능한 인재를 널리 발굴하였으며 청백리 재상을 등용하여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려 하였다. 특히, 중요한 사안의 결정에는 백성의 여론을 존중하여 조정의 시하는 물론 지방의 촌민에게도 의견을 들으려 하였다.

 

(2) 사회 복지 정책 추구

토지 제도를 정비하여 국가 재정을 튼튼히 하고, 그 해의 풍흉과 토지의 비옥도에 따라 조세의 액수를 달리 정하는 전재상정소와 공법상정소를 두어 연분 9등급전분 6등법을 시행하였다. 또한 의창 제도를 실시하여 백성의 생활을 안정시켰으며, 사형수에 대한 재판의 신중을 기하기 위하여 금부삼복법(3심제)을 도입하고, 노비의 지위를 개선시켰다.

 

(3) 모범적인 유교 정치 실현

세종은 태종 때 이루어진 정치적 안정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각종 제도와 문물을 정비하여 유교 정치를 실현하였다.

 

ㄷ. 대외 정책과 편찬 사업

 

(1) 국방 강화책

이종무로 하여금 왜구의 소굴인 대마도를 정복(1419)하게 하였고, 3포(부산포,염포,제포)를 개항(1426)하여 무역을 허용하였으며, 이어 계해약조를 채결(1443)하여 제한된 범위 내에서 교역을 허락하였다. 여진에 대해서는 강경책으로 4군(최윤덕, 압록강유역)과 6진(김종서, 두만강유역)을 개척하여 현재의 국경선(압록강~두만강)을 확보하였다. 그리고 부유한 삼남 지방의 주민을 북방으로 이주시키는 사민정책을 실시 하였다.

 

(2) 민족 문화의 향상

혼전의 · 앙부일구(해시계) · 자격루(물시계) · 측우기(강우량 측정기) 등의 과학 기구 발명, 문자 생활을 개선시키기 위한 훈민정음 창제, 관습도감의 설치를 통한 아악 · 당악 · 향악의 정리, 갑인자 · 경자자 · 경오자 · 병진자 등의 활자 주조, 칠정산 내외편의 역법 정리, 사고의 정비, 각종 서적 등의 편찬을 통하여 민족 문화의 융성기를 열었다.

 

#역사 깊이 알기

 

(1) 집현전 

왕립 학술 연구 기관의 집현전 학사들은 사헌부의 규찰을 받지 않고 여러 특권을 누리며, 학문 연구와 경연에 참여하여 국왕의 통치를 자문(정치 기관화)하였다. 영전자, 대제학, 학사로 구성되고, 왕실교육(경연과 서연 담당), 고전 연구, 서적과 학글 편찬 등의 기능을 담당하였다. 집현전은 세조 때 단종의 복위 사건을 계기로 폐지되었다가 성종 때 홍문관, 정조 때 규장각으로 이어졌다.

 

(2) 의정부 서사제와 경연

의정부 서사제는 6조에서 올라오는 모든 일들을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이 중심이 되는 의정부에서 논의한 다음 합의된 사항을 왕에게 올려 결제를 받는 형식을 말한다. 경연은 왕에게 유교 경전과 역사를 가르치는 제도로 왕과 신하가 함께 학문을 토론하고 국가 정책에 대해 의논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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